ㅇㅛㅇ
by ryong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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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나는 참 마음 편히 살아왔다. 내가하는 투정들이 배부른 투정인건 잘 알고 있으면서도 나는 항상 툴툴거렸다.

그것이 당신께 상처가 될까 차마 말은 뱉지 못하면서도 분명 나의 눈빛, 손짓, 행동에 그것들이 들어가 있었고 그것을  분명 당신도 느끼셨을 터이다. 이제는 매도 없고 호통도 없다. 그냥 몇마디 핀잔만을 주시고 말 뿐. 그럼 나는 또 뭐가 그렇게도 싫었던지. 가족은 가족에게 폭력적이라던데, 그건 정말 참이다.

술에 취한 당신 얼굴이 어찌나 어둡고 안쓰러워 보이던지. 불 꺼진 안방도, 마루도 어둡다. 검게 빛나는 테레비 버튼스위치가 반짝거린다. 화장실 거울에 비친 이 모습이 참 미워보인다.

by ryong | 2008/12/01 01:59 | 쓰레기통 | 트랙백 | 덧글(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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